Page 58 - 생활과 과학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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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환경 오염원에 노출된 먹거리의 위험성


                           학습 목표  | 방사능 물질, 수은, 중금속 등의 환경 오염원에 노출된 먹거리에 대한 위험성을 조사하고 토론할 수 있다.


            궁금    해요

           국제 연구 단체에 의하면 수십 년 내에 범고래가 바다에서 사라질 수 있다고 한다. 이
           연구에 따르면 폴리염화바이페닐(PCB)이 범고래의 체내에 농축되어 생식 및 면역 능력
           이 저하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Q 어떻게 범고래의 몸에 폴리염화바이페닐(PCB)이 농축되었을까?







                                       생물 농축

                                         생태계에서 생물들은 서로 먹고 먹히는 관계
                                                                                              최종 소비자
                                       에 있다. 이를 먹이 사슬이라고 하며, 먹이 사슬
                                       에서 생물이 차지하는 위치를 영양 단계라고
                                                                                               3차 소비자
                                       한다. 영양 단계가 높아질수록 특정 물질이
                                                                                         1차
                                       생물체에 축적되어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소비자
                                                                                                         2차
                                       이를 생물 농축이라고 한다.                                                   소비자
                                                                             생산자
                                         생물체 내에서 잘 분해되지 않거나 인
                                       체의 조직에 결합하여 잘 배출되지 않는
          *  중금속                       물질은 생물 농축이 더 잘 일어난다. 대표
           중금속은 비중이 4.0 이상인 무거운 금속
           을 의미한다. 공기, 물, 식품을 통해 사람    적인 생물 농축 물질에는 수은, 납, 카드뮴
           의 몸에 들어오면 잘 빠져나가지 않는다.
                                       과 같은 *중금속과 DDT, 다이옥신과 같은              [그림 I - 22] 먹이 사슬
          *  수은                        화학 물질이 있다.                            먹이 사슬에서 풀은 생산자, 메뚜기는 1차 소비자, 개구
           실온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금속이                                              리는 2차 소비자, 매는 최종 소비자이다. 생산자에서 최
                                         1932년 일본 미나마타에서 *수은이 섞
           다. 수십 년 전까지 형광등, 수은 전지, 치                                         종 소비자로 갈수록 높은 영양 단계를 차지하고 있다.
           아용 아말감, 폴리염화바이닐(PVC) 생성     인 폐수로부터 플랑크톤과 물고기를 거쳐
           촉매로 사용되기도 한다. 수은은 상대적
                                       수은의 생물 농축이 일어났다. 이 물고기를 잡아먹어 수은에 중독된 주민들은 손발이
           으로 낮은 온도에서도 쉽게 증발하므로
           증기 형태로 체내에 흡수될 수 있다.        저려서 걷지 못하게 되고, 심한 경련과 정신 착란을 나타냈으며, 증상이 심하면 3개월
                                           만에 목숨을 잃기도 하였다.

                                                 1968년에 이르러 일본 정부는 이를 수은에 의한 환경성 질환으로 인정하
                                                였고, 미나마타병이라고 이름 지었다.

                                                  이후 수은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시작되었으며 2013년에 140개
                       수은                      국의 대표들이 미나마타시에 모여 수은의 생산과 배출량을 제한하는 미나

                                              마타 협약을 채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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