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6 - 사회문제 탐구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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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로 보는 ‘가상 현실’

                          최근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여 게임을 통해 가상 현실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을 감상하
                          고, 게임 속 가상 현실에 대해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봅시다.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을 보는 관객은 마치 게임 속에서 실제 체
                                                          험하는 느낌을 받는다. 이 영화는 단순히 영화를 보고 즐기는 것을 넘
                                                          어 영화가 체험과 놀이로 변화되고, 게임과 영화의 경계가 자연스럽게
                                                          허물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영화를 보고 있으면 영화 속 게임 유

                                                          저와 한 몸이 돼 미래 세계와 가상 현실을 넘나들며 색다른 모험을 만
                                                          끽하게 된다.
                                                            이 영화의 배경은 2045년 미국의 빈민촌이다. 아파트처럼 층층이 쌓
                                                          인 컨테이너 속에서 사람들이 저마다 고글을 쓰고 게임에 몰두한다. 이
                                                          들이 빠져있는 곳은 가상 현실 ‘오아시스’이다. 시궁창 같은 현실과 달
                                                          리 이곳에서는 누구나 원하는 캐릭터가 될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
                                                          다. 사람들은 오프라인 속 자신의 본 모습을 감추고, 아바타를 내세워
                                                          마치 그 모습이 실제 자신의 모습인 양 살아간다. 이들에게 게임은 곧
                                                          일상이다. 게임의 미션을 성공하면 현실에서 대기업 오너의 소유권을
                          ▲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2018.
                                                          받을 수 있다. 이에 도전한 주인공은 현실 세계에서 추격을 당한다.
                           사실 이 영화는 스필버그 감독이 같은 제목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스크린에 구현한 작품이다. 게임과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소설 등 대중문화의 과거, 현재, 미래가 솜씨 좋게 섞여 있다. 영화에서 미래의 모습은 허름한 컨테이
                          너와 폐기물 더미가 쌓여 있는 디스토피아로 그려진다. 반면, 온라인 속 가상 현실은 누구나 꿈꾸는 유토피아이다.
                          그렇다고 공짜의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전투에서 이겨 더 많은 코인을 챙겨야 각종 아이템과 무기를 살 수 있고
                          더 풍요롭게 살 수 있다. 이 영화의 메시지 역시 분명하다. 타인과 직접 소통하는 일이 점점 줄어드는 현대인의 삶
                          을 통해 미래를 조명하면서,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현실의 삶이라고 역설한다.                        –자료: 『연합뉴스』, 2018. 3. 12.



                            ‘현실보다 가상 현실 속에서 더 행복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찬반 토론을 해 보세요.
                                          찬성                       구분                       반대


                                                                 나의 주장


                                                                 주장의 근거


                                                                 해당 사례

                                                                 상대 주장에
                                                                 대한 반박







               64  |   Ⅱ. 게임 과몰입






          사회탐구심의본.indb   64                                                                                         2021-07-02   오전 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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