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 - 생활과 과학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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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오남용의 폐해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약물은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될 수 있으므로 용법에
                                       맞게 적정량을 투여해야 한다. 약물을 용법과 다르게 오남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약물의 오용은 의사의 처방에 따르지 않고 사용하거나 약물을 의사의
              타르
                       일산화 탄소          처방과 다르게 사용하는 것이며, 약물의 남용은 적정 투여량을 넘어서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것이다. 약물 오남용은 약물 중독, 항생제 내성균의 증식, 뇌 기능 이상과 같
                                       은 부작용을 초래하여 큰 해를 입힐 수 있다. 담배 연기 속의 유해 성분은 건강을 해
                          니코틴
                                       치며, 과음은 신체 기능을 마비시켜 여러 가지 사고의 원인
                ▲ 담배 연기 속 유해 성분        이 되고 간세포를 파괴하는 것과 같이 건강을 해친다.

                                         식욕을 강제로 억제하는 마약류의 일종인 향정신성 의
           [표 I - 3]  약물의 약리 작용
                                       약품은 중독의 위험성이 있고, 근육 강화 성분의 스테로
            중추 신경 흥분제    중추 신경 억제제
            코카인, 필로폰(암페  아편, 모르핀,      이드 계열의 약물은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계 질병이나
            타민), 엑스타시    헤로인, 마리화나
            니코틴, 카페인     에탄올           성기능 저하, 무정자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
            습관성,  중독성,  심장  습관성, 중독성,
                                       한 약물은 꼭 필요한 경우 의사의 처방에 의해서만
            박동 증가, 혈압 상승,  정신 이상, 환각
            집중력 감퇴                     복용해야 한다.


                                       의약품의 올바른 관리

                                         사용하는 약물이 많아진 만큼 가정에서 방치되는 폐의약품의 양도 늘어가는 추세
                                       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의약품을 올바르게 처리하는 방법을 잘 몰라 버려야 할

                                       의약품임에도 집에 쌓아두거나 일반 쓰레기와 같이 버리는 경우가 많다.
           폐의약품과 수질 오염                   하수구나 생활 쓰레기로 내버려진 폐의약품은 생태계 교란은 물론 토양 오염과 수
           실제 지방 하천수에서 카페인과 아세트아
                                       질 오염의 원인이 된다. 특히 항생제와 같은 의약품은 자연 상태에서 쉽게 분해되지
           미노펜과 같이 사람에게 사용되는 의약품
           성분, 동물의 항생제로 쓰이는 설파다이어      않아 자연환경에 축적되어 위험한 독이 될 수 있으므로 폐의약품을 안전하게 따로 거
           졸이 검출되고 있다.
                                       두어 폐기해야 한다.
                                         의약품의 유통 기한은 보통 포장을 뜯지 않으면 1~2년이고, 개봉된 알약이나 시럽

                                               은 1주일만 지나도 약효가 떨어진다. 의약품을 구매할 때는 유통 기한을 확
                                   캡슐은 까서         인하고, 필요한 만큼만 구매한다. 의약품은 물에 쉽게 용해되므로 습기
                                   버리고 가루만
                                     모아요.            가 없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오래된 의약품은 반드시 올바르고 안

                                                        전하게 폐기한다. 의약품의 형태에 따라 가루약은 가루약끼리, 알

                                               시럽, 안약    약은 알약끼리 분류하고, 캡슐 알약의 경우 캡슐 안에 있는 가루
                                               같은 액체는
                                                한곳에      약만 따로 모은다. 의약품이 담겨 있던 각종 포장 용기는 가정
                                                모아요.
            포장지나 약통은                                     에서 미리 분리한 후 약국이나 보건소의 폐의약품 수거함에 모
             따로 분리하고
             약만 모아요.                                     아 한꺼번에 처리될 수 있도록 한다.
                        [그림 I - 12] 의약품 분리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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