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8 - 여행지리 교과서

4 인류의 성찰과 공존을 위한 여행

산업 유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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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유산 여행이란 근대 산업의 발달로 번성하였으나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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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쇠퇴한 광산, 공장 등의 근대 산업 시설을 방문하여 과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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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들의 일상생활과 산업 활동 모습을 살펴보는 여행을 말한다.
과거의 역사와 문화가 보존된 산업 시설은 지역의 역사적 가

치와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주요한 자산이다. 산업 유산 여
행을 통해 한 국가나 지역의 근대화 배경과 인류의 발전 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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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할 수 있다. 최근에는 도시 재생 을 통해 쇠퇴한 지역의 산 0 500 km
업 시설이 문화 관광의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기도 한다.
▼ 자료 2 미술관이 된 화력 발전소(영국 런던)
산업 유산 과거 세대로부터 물려받은 산업과 관련된 건축물 및 유물 중에서 역사적・기술 뱅크사이드 화력 발전소는 제2차 세계 대전 직후 런던 중
적・사회적・건축적 또는 과학적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을 의미한다. 산업 유산은 보통 산업
심부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템스 강변에 세워졌다. 그러나
혁명 이후의 유산으로만 한정된다.
1981년 공해로 인한 환경 문제가 불거지면서 근대화의 상징
도시 재생 산업 구조의 변화, 인구 감소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지역 자원 활용, 새로운
물이었던 뱅크사이드 발전소의 가동이 중단되었다. 이후 약
기능의 도입과 창출을 통해 활성화하는 것을 말한다.
20년간 방치되면서 우범 지역으로 전락하였다.
01 1990년대 들어 영국 정부와 테이트 재단은 뱅크사이드 발
전소의 건축적 가치를 고려하여 기존의 외관은 최대한 손대
지 않고, 내부 공간을 미술관의 기능에 맞춰 새로운 구조로
개조하였다. 2000년 5월, 뱅크사이드 발전소는 ‘테이트 모던
미술관’으로 재탄생하였다.

01 뱅크사이드 화력 발전소와 터빈홀(발전실) 내부 모습 뱅
크사이드 발전소는 당시 주요 에너지원이었던 석탄을 이
용한 화력 발전소로 전력 공급에 큰 역할을 하였다.
02 테이트 모던 미술관과 내부 모습 화력 발전소의 터빈홀은 로비
로 변신하여 다양한 설치 미술의 기획과 전시 공간이 되었고,
다른 시설물들도 새로운 전시 공간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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