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3 - 여행지리 교과서
P. 113

강원  지방        태백산맥을 품고 있는 강원 지방은 척박한 자연환경
                             0    30 km
                                                                            에 적응하며 강원도 고유의 문화를 만들어 왔다. 강원
                                                01                          지방은 대관령을 경계로 영서 지방과 영동 지방으로 구
                                                           동 해              분한다. 두 지방은 태백산맥의 영향으로 지역 간 교류가
                                        02                                  어려워 예부터 언어, 음식 등 주민 생활에 차이가 나타

                                                                            났다. 영서 지방은 수도권과 비슷한 방언을 사용하고 산
                                                  03
                                                                            지의 비중이 높아 감자, 옥수수 등을 활용한 음식 문화
                                                      04
                                                                            가 발달하였다. 영동 지방은 북쪽으로는 북부 지방, 남
                                                                            쪽으로는 영남 지방과 비슷한 방언이 나타나며 오징어,
                                                                            명태 등의 해산물을 이용한 음식 문화가 발달하였다.



                                                                   01       02


















                       ▲ 속초 아바이 마을                                        ▲ 춘천 마임 축제
                       아바이란 함경도 사투리로 나이 많은 남성을 뜻한다. 아바이 마을은               춘천은 문화 예술 축제를 지역 성장의 원동력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6・25 전쟁으로 피난 내려온 함경도 실향민이 집단으로 정착한 곳이다.            춘천 마임 축제는 세계 3대 마임 축제 중 하나로, 매년 춘천시 전역에서
                       아바이 순대, 가자미식해 등 함경도식 음식점이 자리 잡고 있으며 실향             진행된다. 축제에서는 마임이라는 장르를 넘어 ‘몸, 움직임, 이미지’를 기
                       민 문화를 보여 주는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반으로 한 다양한 예술 공연을 볼 수 있다.


                         03                                                04















                       ▲ 평창 동계 올림픽 기념관                                    ▲ 정선 사북 탄광 문화 관광촌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의 개・폐회식이 진행된 본관 건물을 증・개축하여           아리랑의 고장 정선은 한때 동양 최대의 민영 탄광이 있었던 곳이다. 석
                       만든 기념관으로, 올림픽 유치부터 준비, 대회 개최 과정 등을 전시와 영           탄 생산이 중단된 현재 이곳에는 탄광의 흔적을 고스란히 남겨 놓은 탄
                       상으로 다시 볼 수 있다. 역대 올림픽 기념 메달과 성화봉 등도 전시되어           광 문화 관광촌이 있다. 이곳에 전시된 각종 탄광 유산을 통해 산업의 변
                       있으며, 동계 올림픽 종목을 가상 현실로 체험하는 시설도 갖추었다.              화에 따른 시대의 흐름을 알 수 있다.


                                                                                                                     111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