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8 - 여행지리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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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여행
인류의 공존을 위한 희망의 나무 심기 여행
교통・통신의 발달로 국경의 의미가 퇴색하면서
1948년 이스라엘이 건국된 후 레바논
전 세계는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어 가고 있다. 하
팔레스타인은 가자 지구와 서안 시리아
지만 현재 각 국가가 처한 정치・경제・사회적 발전
지구로 분리되었다. 이후 이스라
단계에 따라 그 격차는 매우 크다. 미래 세대의 행
엘은 팔레스타인 점령을 더 공고 팔레스타인 서안 지구
텔아비브
복한 삶을 위해서는 국제 협력을 통해 국가 간 격 히 하였다. 지중해 예루살렘
차를 줄여나가야 한다. 건조 기후가 나타나는 팔레스 가자 지구 사해
요르단
같은 국가 내에서, 때로는 국경을 넘어 이루어지 타인은 돌과 작은 풀만 가득하여 이스라엘
는 다양한 봉사 활동과 봉사 여행은 인류 공존을 농업이 발달하기 어려운 지역이 이집트
0 100 km
다. 이곳에서 유일하게 재배할 수
위한 노력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있는 식물은 올리브 나무이다. 그 ▲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분쟁 지역
러다 보니 올리브 나무는 팔레스타인 인구 70%의 주 수입원인 동시
에 이들의 민족성과 역사를 상징하는 나무가 되었다. 하지만 이스라엘
의 점령으로 팔레스타인 내 올리브 나무들이 뿌리 뽑힐 위기에 처했
다. 이스라엘은 마을의 모든 올리브 나무를 베고, 수출하는 올리브 열
매를 이스라엘산으로 표기하도록 하였다.
100만 그루 이상의 팔레스타인 올리브 나무가 뿌리 뽑히고, 300만
이상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난민이 되거나 삶의 기반을 잃었다. 2000
년 이후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지역에 대한 봉
쇄와 검문, 농업 활동 방해 등으로 추수철에 다 자란 올리브 열매를 거
두지 못해 엄청난 손실을 보고, 농업까지 포기하는 경우도 허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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