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 - 여행지리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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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행을 왜, 어떻게 할까?


                 바람직한 여행을 위한 자세                                     ▼ 자료 9  민폐 캠핑족, 양심은 어디에
                   바람직한 여행은 그곳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존중하는
                                                                              이곳은 정식 야영장은 아니지만, 캠핑하기에 좋은 장소로 입소
                 마음가짐으로 그들의 삶을 방해하지 않고 삶터를 훼손하                                문이 나면서 주말과 휴일이면 차량 수십 대가 몰립니다. 야영

                 지 않는 여행이다. 여행자는 이방인이므로 잠시 머물다 간                      기자      금지 현수막이 무색할 정도로 소나무 보호 구역에 버젓이 텐트
                                                                              를 치기도 합니다.
                 여행의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등

                 산, 트레킹, 캠핑 등의 활동을 할 때 자연에 남기는 흔적                                자연과 함께하는 곳이면 아무 데나 갈 수
                                                                                 있고 아무 데나 가서 세우면 내 집이죠.
                 을 최소한으로 하자는 ‘흔적 남기지 않기(LNT, Leave No
                                                                                                              캠핑객
                 Trace)’ 운동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또한 여행자는 자신이                          캠핑객들이 머물다 떠난 자리는 쓰레기 천지입니다. 못 쓰게 된

                 살던 곳에서의 지위나 역할과 관계없이 자신을 낮추고, 현                              텐트와 음료수병, 신발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바닷가 곳곳에 버
                                                                              린 쓰레기는 분리수거는커녕 종량제 봉투도 쓰지 않았습니다.
                                                                      주민
                 지인을 존중하고 인정해 주어야 한다.
                   이처럼 바람직한 여행은 현지의 문화와 자연, 그리고 사                    캠핑객들은 밤늦게까지 왁자지껄 소음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나만 편히 즐기고 가면 된다는 일부 캠핑객의 비양심에 주민들
                 람들의 삶을 배려한다는 측면에서 책임 여행이자 생태 여행
                                                                     도, 자연도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기자
                 의 성격을 가진다.







                  ▼ 자료 10  여행지의 환경을 보호하는 여행
                   LNT(Leave No Trace) 운동은 1980년대 중반 이후 미국 국립
                 공원 관리청, 미국 국립 산림청과 환경 단체의 주도 아래 시작된 흔
                 적 남기지 않기 운동으로 사람들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홍보하는 운동이다.


                       | 자연에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한 7가지 지침 |
                                      01                                        04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기                         산불을 일으키는 행위 하지 않기                      자연은 있는 그대로 보존하기
                  방문할 지역에 관련된 특이                       불의 사용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사실                   자연 상태의 나무와 돌, 성곽 등을
                  사항 및 정보를 파악하고 규                      모든 등산로에서 불을 사용하는 행위                    훼손하지 말고, 사진을 찍기 위해
                  칙, 기후, 일정 등을 알아가                     는 불법입니다.                               가지를 꺾으면
                  야 합니다.                                                                      안 됩니다.

                                                                                           05                   06
                                                              02      다른 이용객 배려하기
                          모든 야외 활동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하기
                                                                      다른 등산객을 배려해야 합니다.
                          지정 탐방로만 이용해야 하며, 정해진
                                                                      음악을 듣고 싶으면 헤드폰을
                          등산로를 벗어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사용하도록 하세요.

                                        03
                  모든 쓰레기는 되가져 가기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기는 기본입니다.                                                                    07
                  과일 껍질, 달걀 껍데기, 나무젓가                       야생 동식물은 존중하기
                  락 등은 잘 썩지 않습니다.                           자연의 주인은 그들입니다. 우리는 그들
                                                            의 공간을 잠시 빌려 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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