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 - 여행지리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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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행을 왜, 어떻게 할까?
                    4          바람직하고 안전한                                                     여행 준비에 필요한 지식, 기능, 가치 및
                                                                                             이 주제를 배우면

                                                                                             태도를 탐구하며 바람직하고 안전한 여
                               여행 계획을 어떻게 세울까?
                                                                                             행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바람직하고 안전한 여행 계획 수립의 중요성                              여행은 다른 장소를 점유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머물렀

                   여행은 익숙했던 일상을 벗어나 미지의 장소에서 색다른                    다 돌아오는 것이다. 따라서 바람직한 여행은 그곳에 머무르
                 경험을 추구하는 모험의 성격을 가진다. 모험은 위험을 감수                   는 사람의 삶을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

                 하는 도전으로 여행자는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고 위험을 극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거나 유적지 또는 자연물에 낙서를
                 복하는 과정을 통해 큰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그                  하고 장소에 알맞지 않은 옷을 입는 등의 행동은 바람직하
                 러나 위험을 감수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무사히 여                    지 않다.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은 현지인과 의도하지 않은

                 행을 마치고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오는 안전한 여행이다.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여행지의 문화와 예절을 사
                 이를 위해서는 여행지에 대한 각종 정보를 꼼꼼하게 파악하                    전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 정리하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 자료 1   충분한 계획 없는 여행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


                     우리는 렌터카를
                   이용해 이곳 라스
                   베이거스에서 그랜
                   드 캐니언의 일몰
                                         그랜드 캐니언
                                         그랜드 캐니언
                                   라스베이거스
                   을 감상하러 가기       라스베이거스
                   로 하였다. 그러나
                                   0  500 km
                   늦은 오후 석양에
                                  ▲ 미국의 시차
                   물들어가는 그랜
                   드 캐니언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도착한 그랜드 캐니언은 이미 해
                   가 지고 난 뒤였다. 라스베이거스가 있는 네바다주와 그랜드 캐니
                   언이 있는 애리조나주 사이에는 1시간의 시차가 있다는 것을 미리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오후 2시 30분에      0  500 km
                                                                      그리스의 트리폴리에 도착하
                                                                      였다. 트리폴리는 펠로폰네소                     슬로베니아
                                                                      스반도 중앙에 위치한 교통의                  이탈리아  세르비아
                                                                      요충지이다. 그러나 올림피아         에스파냐            그리스
                                                                                                          트리폴리
                                                                                                          트리폴리
                                                                      로 가는 버스는 오후 6시 30
                                                                      분에 딱 한 대밖에 없었다.       ▲ 지중해 연안 시에스타 시행 국가
                                                                        우리 일행은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카페에서 음료를 먹으려고
                                                                      거리로 나섰는데 이상하게 거리가 조용하고 한산했다. 상점들도
                                                                      거의 문이 닫혀  있고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별로 없었다. 이상하게
                                                                                                  •
                                                                      여겨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시에스타  시간이라고 하였다.

                                                                        시에스타   지중해 연안과 라틴 아메리카 일부 국가에서 점심을 먹은 뒤 낮잠
                                                                      을 자는 풍습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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